[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홍콩에 기반한 태양광 발전 부품 업체 지주사인 성융광전이 1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기대이하의 부진한 결과를 보였지만, 태양광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와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융광전은 지난 2008년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태양전지의 잉곳, 웨이퍼 등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소주성융광전과기유한공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일관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중국 7개사 가운데 모듈판매량 기준으로 5~6위를 기록하는 업체다.

투자자들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태양광업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성융광전은 1.4대 1이라는 다소 부진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인 2700~3300원의 하단부인 2800원에 결정됐다. 최근의 공모주 부진과 중국 상장 기업의 주가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성융광전에 대한 증권가 평가는 나쁘지 않다. 유럽 태양광 공업협회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시장은 향후 2014년까지 CAGR 33% 성장한 30GW까지 확대될 전망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크다.

서정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성융광전의 연간 생산능력은 잉곳, 웨이퍼, 셀 100MW, 모듈 195MW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잉곳 및 웨이퍼의 경우 기존대비 100% 증가한 200MW, 모듈은 156% 증가한 500MW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품질 및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서 애널리스는 "성융광전이 생산하는 셀의 에너지 전환율은 17.8%에 달한다"며 "평균 모듈가격은 중국내 유사업체 대비 6.3% 하회하는 수준으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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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성융광전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17%, 189% 급증한 733억, 92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800억원, 25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성융광전의 공모 금액은 504억원, 공모 주식수 1800만주, 공모 후 주식수 7200만주로 공모주식 외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가는 2011년 예상 실적 기준 4.8배 내외다. 상장으로 인한 신규 유입 자금은 480억원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303억원은 시설자금, 107억원은 차입금 상환, 7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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