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캐리수요로 통안1년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9월 금통위에서 예상밖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최소한 한달간 시간적 여유를 가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음주가 추석연휴라는 점이 캐리수요를 촉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도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미 연준(Fed)이 추가양적완화정책을 내놓을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수급 또한 시장 우호적이다. 우선 기획재정부가 1조원어치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한다. 종목은 지난 9일과 동일한 6-2와 1-5, 8-3, 1-8, 6-4, 1-11, 8-6 등 7개 종목이다. 직전입찰에서는 응찰금액 1조1920억원(응찰률 119.2%)을 보이며 8720억원이 낙찰됐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74%에서 3.14%였다.


한국은행도 2조2000억어치 통안2년물 입찰을 진행한다. 이는 그간의 입찰물량 2조5000억원보다 30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 1일 2조5000억원 입찰에서는 응찰액 3조7900억원을 기록하며 2조7500억원이 낙찰됐었다. 낙찰수익률은 3.60%(시장유통수익률 기준)로 부분낙찰률 80~100%를 보였었다.

한은은 두 번째로 4000억원어치 통안채 중도환매(바이백)를 실시한다. 대상종목은 통안2년물 0352-1106-0203이다. 지난 1일 통안2년물 0352-1106-0200을 대상으로한 4000억원어치 바이백에서는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었다. 응찰금액은 6300억원이었다. 낙찰금리는 3.10~3.17%로, 부분낙찰률 80~100%를 보였다.


다음주 20일 9월물 선물만기일이 돌아오면서 롤오버에 대한 관심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외국인 포지션이 7만여계약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큰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9월물 만기 분위기가 좀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전일 최동철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이번 만기에서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걸린다. 국내기관이 캐리수요로 단기채를 담고 있지만 외인은 꾸준히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인은 전일 선물시장에서 5374계약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다. 장외채권시장에서 순매수규모는 불과 27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통안채는 1269억원어치나 내다팔았다. 13일 3043억원어치를 순매수(통안채 710억원 순매수)했지만 지난 9일과 10일 사이 5642억원이나 순매도했다.


8월 고용동향은 호조를 보였다. 다만 시장 예측치를 밑돌아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오늘 아침 8월 신규취업자가 38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민간부문 취업자도 전년비 59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3.3%(계절조정 3.4%)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3만1000명으로 전년비 7만4000명이 줄었다. 청년실업률은 7.0%로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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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가 국가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미국에서는 8월 산업생산과 8월 수출입물가, 9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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