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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조선·기계 향한 '러브콜'..코스피 182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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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0조원 시대 개막..외인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1810선도 넘어섰다.
1800선 돌파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아쉽게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00조원 회복에 실패했지만 이날만큼은 종가 기준으로 시총 100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유가증권 시장은 종가 기준 시총 1011조5535억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7월 도매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중국의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한 덕에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견조했다. 1800선 돌파에 따른 부담보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전 한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810선을 내주며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장중 1819.12를 기록하며 182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지수 2000시대를 열었던 주역 조선과 철강업종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28포인트(0.90%) 오른 181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41억원(이하 잠정치), 902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데 반해 외국인은 43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4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28억원 순매도로 총 111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88%)과 음식료품(-0.82%), 보험(-0.8%)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흐름을 보였다. 특히 운송장비(4.82%)와 기계(2.65%), 철강금속(2.6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증권(1.72%)과 운수창고(1.57%) 등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 가 전일대비 4000원(0.52%) 오른 77만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2.91%), LG화학(1.46%), SK에너지(1.09%) 등이 상승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장중 15만6500원, 24만4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아차도 전일 대비 1250원(3.72%) 오른 3만4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중공업(6.01%)과 STX(12.53%), 대우조선해양(8.17%), 현대미포조선(5.71%), 삼성중공업(3.13%), 한진중공업(2.88%) 등 조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생명(-1.37%)과 롯데쇼핑(-1.83%), 신세계(-1.3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 포함 42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38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9포인트(-0.2%) 내린 483.49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원 내린 1160.8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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