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진화순 할머니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진 할머니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광주첨단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진 할머니는 지난해 말 병원에 입원해 수개월간 투병 중이었다.
1930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진 할머니는 15세 되던 해인 1945년, 광주에 있는 제사공장에서 일하던 중 만주로 연행돼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후 귀환했다.
정대협은 홀로 전북 정읍에서 지내오던 진 할머니가 작년 말부터 건강이 나빠져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등을 이루지 못하고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며 "진 할머니께서 가신 곳은 전쟁 없고 식민지의 굴욕적인 삶도 없는 평화로운 곳이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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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할머니의 빈소는 광주첨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고인의 유해는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장된다.
진 할머니의 타계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234명 중 생존자는 82명으로 줄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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