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 30일 중 임시총회 소집, 감정원 공단화 찬반 투표 실시, 국토해양부에 전달할 예정
한국감정원 공단화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문규)는 10일 오후 협회 대강당서 전체회의를 열고 회원 5일 동안 1066명(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회원 3분의 1인 991명을 넘김)이 임시 총회 개최를 위한 서명을 해옴에 따라 임시총회를 이달 중 열기로 했다.
이날 비대위는성명을 발표, " 협회장은 협회장이 지난 8월 31일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공적기구 설립과 주요기능에 관한 건의서'에 대해 회원의 직접,비밀투표에 의해 찬반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한 임시총회의 소집이 재적회원 1/3 이상의 서명을 받아 요건이 충족돼 협회 정관 규정에 따라 임시총회를 조속히 소집하고 그 투표과정이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국토해양부 입법예고(안)은 2008년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감정원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명백히 배치되며 그동안 협회가 무난히 수행해 왔던 위탁업무 등을 한국감정원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한국감정원에 이관, 협회 기능을 약화시키고 감정평가사 자격제도를 근원적으로 부인하는 정책이 포함된 이번 국토부의 입법예고(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대위는 대통령과 국회 및 관련 부처 등에 국토부의 입법 추진에 대한 그 과정과 부당성 등을 강력히 전달하고 '한국감정원 공단화'가 저지될 때까지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결의한다.
이에 따라 임시 총회 결과에 따라 한국감정평가협회는 큰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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