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클리블랜드 추신수가 5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와 홈런을 각각 한 개씩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점을 68점으로 늘어났고 타율 역시 2할9푼5리로 소폭 올랐다. 5타점을 올린 건 4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처음이다. 올시즌 두 번째 기록. 10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는 16홈런과 16도루를 기록, 20-20 클럽 가입 전망을 밝혔다.
찬스는 7회 한 번 더 찾아왔다. 이전과 똑같은 1사 만루 기회. 하지만 왼손 투수 개럿 올슨의 빠른 직구에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남긴 아쉬움은 9회 마지막 타석서 맘껏 풀어냈다. 2사 주자 1루서 제이미 라이트의 초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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