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엔테스, "지금이 떠나야 할 때" 현역 은퇴 선언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4)가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모리엔테스는 1일 스페인 라디오방송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제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뛴 그는 11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치는 등의 부진으로 올 여름 재계약에 실패했다.
현역생활은 더 이어갈 수 있었다. 모리엔테스는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비롯해 멕시코, 카타르리그 등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그라운드와의 이별이었다. 그는 “지난 3달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금이 바로 떠나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자신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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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엔테스는 그간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리버풀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울 곤잘레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등에 일조했다. AS 모나코로 임대됐던 2004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 통산 573경기에 출전한 모리엔테스는 총 204골을 넣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참가한 A매치서는 47경기서 27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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