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악마를 보았다’ 에서 이병헌의 처제 세연 역을 맡은 신인 여배우 김윤서는 밝고 긍정적인 사고가 매력적인 배우였다.
그녀는 자신의 밝은 성격처럼 활동적인 것들을 좋아했다. "승마, 스킨스쿠버, 수영 등을 좋아해요. 특히 오토바이는 2종 면허를 취득할 만큼 적극적이에요. 오토바이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그리고 스킨스쿠버는 대학 다니면서 배웠어요. 여름 방학 기간에 필기시험도 보고 연수도 했죠. 수영하고 승마는 원래 잘 못했지만 연기를 위해 배워두었어요. 언젠가는 꼭 필요할 것 같아서요" 평소의 성격만큼 김윤서는 준비된 연기자였다.
하지만 배우로서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 부모입장에서도 김윤서의 결정에 힘들었다고 한다. "저희 부모님 또한 다른 부모님처럼 딸이 배우를 한다는 것에 달가워하지 않으셨어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 고집 아닌 고집을 부렸어요"라며 부모님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제는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는 부모님. 이번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개봉하자 “엄마가 혼자 보기 그렇다며 이모와 언니 이렇게 셋이 영화를 보셨다고 해요. 잔인한 장면에서도 엄마는 꿋꿋이 다 보셨어요. 다 보고 나시고 ‘너는 화면보다 실물이 나은 것 같다. 생각보다 연기를 잘하네'라고 말하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라고 말하며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신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소위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랐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배우였다. “가족이 화목한 편이에요. 제가 있어서 그런가?(웃음)" 자신의 밝고 긍정적인 사고가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평상시에 여행도 자주가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도 종종 다녀요. 최근에는 상해를 다녀왔는데 음식 때문에 고생했어요. 덕분에 경비를 모두 먹는 곳에 다 썼죠. 하하"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와 도전에 대해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강경록 기자 rock@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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