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지금은 해외 이머징채권 펀드에 우호적인 환경"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그 동안 소외 받았던 해외 이머징채권 펀드가 우호적인 금융 환경의 영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31일 여의도에서 열린 해외채권펀드 포럼에서 "작년 이후 시장을 주도했던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수익률이 20%를 넘어서기 시작한 올해 6월 이후 환매세로 전환됐다"며 "하이일드 펀드의 환매자금 일부와 신규자금이 이머징마켓 채권펀드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 채권의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이 자금 유입의 첫 번째 요인"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기간에도 이머징마켓 채권은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머징마켓 채권지수의 과거 14년 간 연평균 수익률은 12.2%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신용등급 상승도 이머징 채권펀드 호조에 한축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머징마켓 국채의 신용등급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이머징마켓 내 채권발행 상위 3개국(브라질, 러시아,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은 이미 투자적격등급(S&P BBB- 이상) 이상"이라며 "이들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개선됨에 따라 미국 국채와의 스프레드 축소 및 자본이득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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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이머징마켓 채권의 수요 상승에 따른 국채가격 상승과 분산투자 효과 역시 이머징 채권 투자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주식시장과의 낮은 상관관계는 물론 이머징마켓 채권 지수가 남미 및 동유럽 비중이 높은 만큼 국가분산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지난 5월6일 설정된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의 설정액은 30일 현재 2000억원을 돌파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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