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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위대한 캐츠비'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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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강도하 작가의 웹툰 만화 '위대한 캣츠비'가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리는 '위대한 캣츠비'는 평범하고 소심한 백수지만 한 여자만 6년 동안 바라본 순정파 '캣츠비'와 엉뚱한 4차원 '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위대한 캣츠비'에서 캣츠비 역은 데니안 박재정이 더블 캐스팅됐고, '선' 역할은 심은진 이연두가 확정됐다.

드라마 '추노'에서 호위무사 '백호'로 분해 강인한 연기를 선보였던 데니안은 이미 수차례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god의 멤버로서 수많은 콘서트를 거치며 체득했던 무대 장악력은 그의 최대 장점이다. 데니안은 god 활동 당시에 래퍼로서 활동해 노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순수한 모습을 드러낸 박재정도 '캣츠비'역에 확정됐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기본기를 익혔다. '춘향전'을 통해 배우로도 주목받은 그는 자신만의 순수한 매력을 '캣츠비'에 투영해 보겠다며 벼르고 있다.
심은진은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매력을 지닌 ‘선’으로 분한다. 기존 연기자들도 도전하기 힘든 사극 '대조영'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그녀는 연이은 드라마에서도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 성공적인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호평을 얻었다.

최근 트렌디 드라마 '키스앤더시티'에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연기의 폭을 더욱 넓힌 그녀. 춤, 노래, 연기까지 뮤지컬 배우로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그녀의 도전이 기대된다.

귀여움과 청순함의 소유자 이연두 역시 ‘선’역으로 발탁됐다. CF와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연두는 최근 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엉뚱발랄한 4차원 캐릭터 ‘혜원’으로 분해 열연했다.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를 풍부한 색감과 현실적인 묘사, 그리고 여백을 통해 각자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했던 '위대한 캣츠비'. 뮤지컬에서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서툴기만 한 20대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원작과 같이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다. 최근 트렌드에 걸맞게 새로워진 음악과 안무를 선보이며, 영상효과를 더한 무대까지 모든 부분이 이전 공연보다 완성도 높게 펼쳐질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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