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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신흥시장 성공 열쇠는 철저한 현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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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트라(KOTRA)가 26일 신흥시장 성공 열쇠는 철저한 현지화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최근 '신흥시장의 알파기업에서 배운다' 보고서를 내고, 중국, 인도, 브라질 등 14개국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17개 기업의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현지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다.

일본의 도요토미(Toyotomi)사는 등유난로로 칠레의 난방기시장을 석권했다. 칠레 난방기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소비자 선호도를 정확히 파악, 지난 2008년 칠레 시장에 진출한 후 2년 여 만에 전체 난방기 시장에서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소형가전업체인 야두(Yadu)사는 중국의 지역별 날씨에 맞는 제품으로 성공한 경우다. 중국 북방지역은 건조한 탓에 가습기가 필요한데 석회물이 문제였다. 가습기를 통해 분사되는 석회물이 건강을 해치기 때문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두사는 수질정화기 기능을 갖춘 가습기를 개발했다. 그 결과 가습기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또 작은 서비스에도 감동하는 신흥시장의 특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자가 주도하는 신흥시장은 선진국시장에 비해 기업들의 고객개념이 희박한데 이는 형편없는 서비스에도 소비자가 큰 불만을 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병원용 침대를 생산하는 체코의 리넷(Linet)사는 병원의 구매담당자나 임원 대신 환자의 불편사항을 가장 잘 아는 간호사들을 먼저 접촉해 의견 수렴 후 환자 척추 보호 기능, 특수설비 등이 들어간 환자용 침대를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한선희 코트라 통상조사처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신흥시장일수록 현지 시장을 철저하게 파악한다면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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