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맥도날드, 버커킹 등 미국의 패스트푸드 전문업체들이 잇달아 비싼 프리미엄 버거를 출시하며 저가 전략에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2008~2009년 경기 불황기를 겪으면서 타격을 입었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잇달아 프리미엄 버거를 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간단하게 한 끼 때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5달러 선을 가격 상한선으로 정하고 5달러 이하의 제품만을 고집해 왔다.
버거비즈니스닷컴의 스콧 흄 편집자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바벨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제프리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싼 햄버거를 사다가 집에 가서 음료와 같이 먹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저가 정책만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햄버거 외에도 올해부터 스무디, 프라푸치노 등 밀크쉐이크 업그레이드 버전을 판매하면서 음료 가격에도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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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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