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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11월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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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 장충단 고개에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구 타워호텔)와 신라호텔을 거쳐 장충체육관을 잇는 1540m의 서울성곽길이 오는 11월 말 개방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정비공사를 지난 13일 시작해 성곽 내측 구간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성곽 내측은 그동안 사유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었다. 개방을 위해 시는 작년 7월부터 신라호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등 인근 호텔과 서울클럽, 민주평통 등 해당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110m의 성곽길이 있는 서울클럽과 130m의 민주평통 구간은 세부협의를 통해 탐방로 정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외에 신라호텔 구간은 680m으로 이 중 460m는 기존 보행로를 활용하고, 220m는 황토포장으로 새롭게 산책로가 조성된다. 반얀트리 클럽앤스파는 620m으로, 공사는 클럽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성곽 외측은 장충체육관 입구 주택가에서 공영주차장 앞 성곽까지 약 1090m 구간으로 일부 탐방로가 됐으나 차도, 우선주차구역, 하수뚜껑, 훼손된 판석포장 등으로 협소하고 보행이 불편했었다. 이를 폭 1m 미만의 판석포장길 496m는 폭을 1.5m로 넓히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포장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장충단로 도로로 단절된 성곽길은 앞으로 성곽길을 형상화한 연결다리가 설치해 2012년께 완공된다.

이로써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를 거쳐 힐튼호텔까지 남산 서울성곽 전 구간인 4.15km 중 현재 복원중인 250m의 백범광장 구간만 제외한 모든 구간이 연결되게 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성곽 조성사업은 사유지 개방과 산책로 조성, 관리까지 기꺼이 협의하고 양보해 준 기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남산 서울성곽을 체험할 수 있는 전 구간이 편안히 연결되어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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