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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좋은 일터 만들기' 효과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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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화케미칼이 '좋은 일터(GWPㆍGreat Work Place)'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GWP 프로젝트는 신뢰와 소통으로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좋은 일터 만들기의 전도사 역할을 한다. 틈날 때마다 지방 지사를 꾸준히 돌며 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연다. 홍 사장은 부사장 시절이던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총52회의 직급ㆍ직군별 간담회를 갖고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홍 사장이 '일하는 것이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이 '리프레쉬 휴가'다.

2008년까지만 해도 1년에 4일간 휴가를 이용할 수 있던 직원들에게 지난해부터 1년에 총 10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팀장들은 팀원이 10일 간의 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않으면 연말 인사평가에서 감점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토ㆍ일요일을 포함해 총 16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온 직원들도 부지기수다.
유럽을 다녀온 한화케미칼 직원은 "다른 무엇보다도 1년에 두번씩이나 정기휴가를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친구들 앞에서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더불어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한화케미칼의 이런 노력은 자연스레 직원들과의 화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은 지난 20여 년 간 노조와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GWP프로젝트를 시행 이후, 회사와 노조 간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 셈이다.

여수공장은 지난해 한화케미칼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노조가 먼저 회사 발전을 위해 '임금 동결'을 제시하며 먼저 양보의 손을 내밀었고 울산공장 역시 '8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

직원들의 '즐거운 일터'를 통한 신바람은 한화케미칼의 매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2008년에 매출액 22% 성장을 기록한 이후 2009년엔 매출 3조337억원과 영업이익 4108억원이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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