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카드 승인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05% 증가한 3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보다는 5.87%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06% 증가는 지난해 7월 카드 승인실적 증가율(7.3%) 저조에 따른 기저효과에서 기인했으며, 증가율 면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또한 전월 대비 5.9% 증가는 영업일수 차이(30일→31일)가 주요인으로 이를 감안하면 전월과 비슷한 승인실적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중 112로 전월(112)과 동일했다. 소비자심리지수와 영업일수 차이를 감안해 볼 때 카드 승인실적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됐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유럽지역 긴축재정,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가능성이 존재하고 금리상승, 부동산경기 하락, 고용 증가세 둔화 등 대내적 요인이 구매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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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체크, 선불카드 포함)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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