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의 야심은 끝이 없다.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미국 하버드대 부동산 매입 움직임에 이어 이번엔 영국 축구 명가 리버풀(Liverpool) 인수에 나섰다.


5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버풀 인수에 참여한 케니 황 뒤에 CIC가 있다고 전하며 CIC는 지난 2주간 리버풀 부채와 정확히 맞먹는 자금을 조달했다고 덧붙였다.

CIC는 지난달 19일부터 모건스탠리 보유주식을 매각해 5억5800만달러를 확보했는데 이는 리버풀의 부채 3억5140만파운드와 거의 소수자리까지 일치한다. 또한 이 금액은 리버풀 내부 관계자가 제시했다고 알려진 인수가와도 동일한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CIC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자금은 주식과 채권에 묶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은 주요 투자를 앞두고 주식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CIC가 리버풀 인수에 성공할지라도 직접적으로 구단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CIC는 지금까지 한번도 투자한 회사의 운영에 간섭하지 않았다”면서 “CIC는 단지 장기적이고 안정된 투자수익을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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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CIC가 구단 운영보다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리버풀을 위한 운동장을 건설하고 아시아팬을 확충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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