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중국 공장 문제에 대해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6조4542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9.8% 늘어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다.

이미 수개월전부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국 공장에 대한 문제다. 삼성전자와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각각 중국 광저우시에 LCD 패널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투자 계획을 내놓고, 올 초 중국 정부에 사업을 신청했다. 삼성과 LG의 움직임에 중국 비오이, 일본 샤프, 대만 AUO 도 사업계획서를 앞다투어 제출했다. 이 영향으로 당초 디스플레이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던 중국 정부가 저울질을 하기 시작한 것. 때문에 현재까지 사업 승인을 내리지 않고 표류하고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1분기 기업설명회 직후부터 꾸준히 "이번달 중으로 승인이 날것"이라고 설명해왔지만 현재까지 중국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기업설명회 이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권 사장은 중국공장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 사장은 “중국으로 부터 사업평가에서 LG디스플레이가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비공식라인을 통해 확인했다”며 “시간이 문제일 뿐 중국 공장 건설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에 하나 중국 공장이 장기간 승인 지연이 반복된다 하더라도 생산이나 공급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지난 4월부터 파주에 공장을 짓고 있다”며 “중국 공장 건설이 지연되는 것에 대비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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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7270억원을 투자해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내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LCD패널생산용 공장 건물로 내년 4분기에 완공되면 장기적인 LCD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에 8세대 생산라인을 위해 4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염두에 뒀던 터라 자금 운영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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