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등 불편감 많은 점은 해결 과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지난 5월 19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시된 지상파 3D 방송을 시청한 일반인(101명) 및 전문가(40명)를 대상으로 수행한 시청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시판중인 3DTV의 품질을 묻는 항목에서는 71.3%가 품질이 매우 좋거나 좋다고 답변하였다.
그러나 3D 방송의 생체영향성과 관련한 항목에서는 15~30분 시청 시간동안 어지럼증, 이중상, 눈의 피로, 안경착용의 불편감 등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의 30% 정도는 어지럼증 및 이중상을 느꼈으며, 눈의 피로, 안경착용의 불편감을 나타낸 시청자는 50% 내외로 높았다.
이번에 실시한 지상파 3D 방송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사이드바이사이드 방식으로 SD급 3D 영상이었지만 오는 10월 실시하는 시험방송은 3DTV를 통해 HD급으로 2D와 3D를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한단계 격상시킬 전망이다.
방통위는 설문조사 결과처럼 3D 시청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를 구성해 3D 영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안전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제정을 준비중이다.
한편, 본격적인 고화질 3DTV 실험방송에 앞서 방통위는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가 참여하는 '고화질 3D 방송 및 시청 안전성 세미나(가칭)'를 9월 중 개최해 3DTV 실험방송 추진 경과 및 국내외 3D 업계 최신 동향, 그리고 3D 시청 안전성 연구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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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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