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즐기며 공부한다

동대문구,여름과학 캠프와 Study Coaching 여름캠프 등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방학동안 아이들을 마냥 놀도록 내버려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학원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보람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캠프를 연다.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한 '여름과학캠프'

미래의 아인슈타인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고등과학원과 함께 떠나는 여름과학캠프’를 21일부터 3일간 운영한다.

구는 지난 2월 과학 영재 교육을 위해 고등과학원과 MOU를 체결하고 우수한 과학 인재 양성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등을 고등과학원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고등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과학에 관심있는 초등 4~6학년 60명이 기초과학자들의 지도와 강의를 들으며 KIAS 시설 체험, 최고 예비 공학자를 선발하는 ‘골든벨을 울려라’ 등에 참여한다.

또 종이접기를 통한 기하학 세계 체험, 과학상상화 그리기, 글짓기 등을 통해 기초과학이란 주제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게 된다.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Study Coaching 여름캠프'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라면 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캠프 Study Coaching 여름캠프를 주목하자.

Study Coaching 여름캠프에서는 장평중학교 2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3일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공부법을 배우게 된다.

구근회 소장, 홍성민, 김경수 교수 등 유명강사들이 참여, ▲동기부여 강연 ‘내 인생의 로드맵’ ▲유망직군 진로탐색 특강 ▲주요 과목별 자기주도 학습법 ▲시간관리, 노트필기법 등 내용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력 향상을 위한 공부법을 강의한다.

이밖에도 구는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8월 17일까지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EBS 심주석 강사가 진행하는 EBS 수능강좌를 연다.

또 한국외국어대와 함께 7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외국어대 이문동캠퍼스에서 초등 3학년~중등 2학년생 162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교실’을 두 차례 진행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아이들 성적을 올리기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