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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가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한 MBC '세바퀴'에서 “나 보다 키 작은 사람이 싫다”, “183cm 이상이 좋다”고 말했다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예전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여대생이 "키 작은 사람은 루저"라고 말한 것까지 들추며 가희를 맹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희가 루저라는 말까지 한 것처럼 말을 만들어내며 맹폭을 이어가고 있다.
급기야 가희는 자신의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나는 루저라는 말 한적 없는데.."라며 "세상에 루저가 어디있냐. 단점 있는 사람보고 루저라고 한다면 나도 루저 중 하나일 것이다. 속상한 주일의 시작이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가희의 이 같은 발언은 누가 봐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멘트다. 자신이 선호하는 남성형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미수다'의 모 여대생처럼 모든 키 작은 사람을 '실패자'로 못 박는 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나는 키 작은 사람이 좋아" "나는 귀여운 스타일이 좋아" "나는 통통한 사람이 좋아" 등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말한 것뿐이라는 말이다. 걸그룹 멤버들의 생각을 시시콜콜 알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그저 한번 듣고 웃을 수 있는 말이었다.
물론 뉘앙스를 조절하지 못하고 방송을 내보낸 제작진에게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가희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말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렇게 따진다면 연예인들은 앞으로 어떤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이상형을 솔직히 말할 수 없다. 조금만 네티즌들의 마음에 거슬린다면 비난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의 이런 속성은 좋은 면으로 작용할 때도 많지만 가끔 부작용으로 나타나 이같이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네티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관용'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틀린 것이 아닌, 나와 다르다고 '잘못됐다'고 못 박지 말자는 의미다.
한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면 온라인상의 통제를 더 부추길 수 있다. 네티즌들이 그토록 비판하는 인터넷 실명제보다 더 큰 규제를 만들어낼 빌미가 제공되기 때문이다"라며 "이 같은 일은 댓글의 부작용으로 판단하기 충분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여론을 주도한다고 할 수 있는 네티즌들의 '관용'이 필요한 시기다. 가희가 키 큰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가희의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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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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