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막걸리'열풍으로 국순당의 인기가 날로 올라가면서 주가 역시 올해 4월 이후 100%가 넘는 상승률을 과시했다. 특히 주류업종들은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월드컵 수혜에 따른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데 정작 무학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투자 이점이 내포된 무학은 지금도, 앞으로도 투자자들로 부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적만을 고려해보더라도 무학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 국순당은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48억원, 43억원 기록했지만, 무학은 각각 1355억원, 27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펀더멘털 자료만을 고려해볼 때, 국순당과 무학의 PBR은 각각 1.81배와 0.69배, PER은 각각 33.1, 2.63 정도의 수치가 나온다. 즉, 국순당은 막걸리의 기운으로 상당한 오버슈팅이 내포된 주가로 판단되나, 무학은 여전히 상승해줄 자리가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가의 기술적인 흐름을 보게 되면 무학은 7월 14일에 비로소 2009년부터 지루하게 형성해온 박스권 상단부분인 5100원대를 상향돌파를 했다. 이를 계기로 단기적인 시세가 형성되면서 주가는 연중 신고가를 수시로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무학의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 국면임에는 틀림이 없다. 자회사인 '지리산산청샘물'과의 시너지 효과를 비롯한 시나브로 시장점유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특히 7월 20일 거래소 시장 이전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시세를 줄 수 있는 강한 수급 유입이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는 6,100원, 장기적으로는 8,200원을 목표가로 제시해본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거상(본명 신준섭)/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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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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