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번 주부터 요일제 자동차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오투스와 손잡고 이번 주부터 요일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운행기록장치(OBD)를 무상 임대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요일제 보험은 승용차 요일제를 준수하면 연간 자동차 보험료 8.7%를 할인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다. 1인당 평균 연간 자동차보험료가 60만원임을 감안하면 약 5만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가입 전 5만원 상당의 OBD를 직접 구입해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초기 가입은 저조했다. OBD 제조업체가 '오투스' 1개사뿐이고, 제품 구입 채널도 협소하다는 점도 초기 확산을 막았다.
이 영향으로 출시 5주가 지난 현재 가입자는 500여명 남짓한 상황.
하지만 메리츠화재의 OBD를 무상 임대 방침으로 요일제 보험이 급격히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근 국토부의 정비수가 인상과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각 사마다 보험료가 최소 5.5%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요일제 보험 준수로 인한 보험료 할인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적인 요인이다.
메리츠화재 외 타 보험사에서도 2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승용차 요일제 가입자들을 잡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현재 보험개발원에서 심의중인 OBD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무상 임대 여부를 협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기 홍보 부족과 비용 부담 때문에 요일제 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메리츠화재의 무상임대 정책으로 자동차보험업계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