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영국 기업들의 더블딥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영국 대기업의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업전망을 낙관한다는 응답자 수가 12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FTSE100지수와 FTSE250지수에 상장된 기업 CFO 1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 가운데 24%만이 올 2분기 경기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에는 40%가 경기를 낙관한다고 답했다. 또한 향후 더블딥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38%가 그럴 것이라고 답해 3개월 전 조사당시의 33%에 비해 5%p 상승했다.


딜로이트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과 자국 및 해외 국가들의 내핍정책에 따른 우려 때문에 기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는 세금을 인상하고 정부 지출을 줄인다는 내용의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의 예산안이 소비자지출과 공공부문 일자리를 줄이면서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신용 가용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의 이안 스튜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신용 가용성이 2007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설문에 따르면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동시에 기업들의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더블딥 우려가 커짐에 따라 CFO들이 자금조달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D

한편 영국 예산책임청은 올해 영국이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에는 2.3%, 2012년에는 2.8%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공수민 기자 hyunh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