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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미국장+물가우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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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스티프닝..차익실현 매물 출회가능성..전강후약장 예상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에 미국채금리가 하락한데다 아침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베이비 스텝일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게다가 현 금리레벨이 기준금리 50bp 이상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심리를 편하게 하고 있다. 다만 추가강세 재료가 부족한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전강후약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3bp 하락한 4.41%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경과물 9-4도 어제보다 3bp 내려 3.79%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상승한 110.5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3틱 오른 110.5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670계약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524계약과 239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예상외로 낮게 나온 물가로 국채선물 기준 10여틱이 갭업되며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현물로는 호가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표물 위주로 전일민평대비 2bp정도 낮은 수준에 저가매수세가 유입중”이라며 “단기금리 역시 최근 급등으로 인해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이미 반영한 상태라 급매물이 없을것이라는 시각으로 강세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기준 110.50에서 110.60에서 이식매물 출회가 예상돼 추가 강세기대가 어려워 보인다”며 “전일대비 2bp에서 4bp 내린 수준에서 레인지장세가 이어질듯하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낮게 나온 관계로 시장이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 선물 포지션에 따라 커브가 좀 더 스티프닝쪽으로 진행될 수 있을것 같다”며 “물가걱정이 좀 줄어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아 금리를 강하게 끌어내리기는 부담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함께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한 점 등 우호적인 영향으로 강세로 시작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폭이 베이비스텝일수 있다는 기대가 강세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생산자물가지수에 후행한다는 점에서 다음달 물가 승률은 큰폭일 가능성이 높고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는등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강세 시도후 경계성 매물 출회가 예상돼 전강 후약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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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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