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에 패해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결과에 따른 추가 수익을 노린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8일부터 특별 판매한 '대우증권 제4091회 공모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한 청약고객들은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웃음을 지었다. 당초 대우증권은 우리나라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 세금 공제 전 기준으로 연 1.02%의 수익을 추가 지급키로 했었다.


이 ELS는 1년 만기 상품으로, 기초자산인 코스피200 지수와 현대차 보통주 가격이 만기까지 장중 기준으로 기준가의 6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5%의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16강 진출시에는 연 1.02%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대우증권은 한국팀을 상징하는 코스피200과 유일한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정했으며, 월드컵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1년으로 잡아 만기를 정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자동조기(또는 만기)상환시 배정금액의 연 1.02%(세전)가 상금으로 지급된다"며 "쿠폰과는 별도로 추가 입금되며, 지급되는 상금은 기타소득으로 과세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에는 총 52명이 청약했고, 총 모집금액은 10억8800만원이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의 '8강 기원 특판 ELS'에 청약한 투자자들은 아쉽게도 5%의 추가 수익을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5개의 ELS 상품을 출시하면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표팀의 월드컵 8강 진출시 가입금액의 5%(1인당 최대 500만원)를 특별 수익률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ELS에는 모두 709명이 청약을 진행했고, 175억원(법인 제외)이 몰렸다.


따라서 대표팀이 8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에는 오는 7월14일 청약자들에게 모두 7억7000만원의 특별수익이 일괄 지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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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표팀 승전보에 따른 추가 수익은 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월드컵 특판 ELS에 청약한 한 투자자는 "8강 진출에 실패한데다 추가 수익도 얻기 어려워 아쉽다"면서도 "ELS의 본질은 만기상환 조건인 만큼 지수의 변동성과 하방베리어를 눈여겨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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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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