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부가 어제 열린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전시ㆍ회의 산업, 즉 컨벤션 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컨벤션 산업의 중심으로 키운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컨벤션 산업은 대표적인 21세기 지식서비스산업으로서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효과 등을 높일 수 있는 신성장동력의 하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ㆍ간접적인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그 역할은 지대하다. 때문에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은 너나 할 것 없이 컨벤션 산업의 육성에 민ㆍ관의 힘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외환위기 직후부터 소위 MICE(MeetingㆍIncentiveㆍConventionㆍExhibition)산업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관련시설의 구축과 제도적 정비 등에 힘을 기울여 왔으나 그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동안 서울에 코엑스, 일산에 킨텍스, 인천에 송도컨벤시아, 부산에 벡스코 등이 건설돼 각종 세계적 규모의 전시ㆍ회의를 유치했으나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만큼 성장했다고는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전시장 면적만 해도 서울이 5만1400㎡이나 이는 상하이의 27%, 싱가포르의 42%에 불과하다. 10만㎡ 이상의 전시장 수는 독일이 9곳, 미국 6곳, 중국이 3곳이지만 우리는 아예 없다. 반면에 지방마다 중소규모 전시시설은 우후죽순처럼 난립해 있는게 현실이다.
컨벤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시설과 규모를 갖추는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난립한 지방의 전시시설과 행사는 정비하거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2015년까지 600억달러의 수출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국제회의 참관객 또한 현재의 2배 수준인 1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것이다.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지출이 2488달러(2007년 기준)로 일반 여행객의 2.8배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경제적 파급효과를 능히 가늠해 볼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정부는 특히 2원화돼 있는 지원체계를 하나로 묶는 제도 정비부터 앞장서야 한다. 그리되면 컨벤션이라는 신성장산업에 대기업의 투자도 자연스레 이뤄지리라 믿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