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우리금융그룹의 미국 최대 교포은행인 한미은행 인수가 이르면 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반기 우리금융 민영화가 본격궤도에 오르기 전 기업가치는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한미은행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 코퍼레이션(HFC)'과 주식매매 계약을 마무리하고 현재 금융위원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승인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HFC 주식 2억4000만달러 어치를 주당 1.2달러씩에 사들여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 이 회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배주주로서의 도덕성, 자금력 등을 검토한 뒤 양국 당국에서 7월 말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금납입 절차까지 완료되면 우리금융은 한미은행에 대해 실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딩투자증권의 한미은행 인수 시도가 사모펀드의 은행 소유를 금지하는 감독당국의 방침 때문에 불허했던 것과 달리 우리금융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고 우리아메리카를 운영하고 있어 FRB가 승인하지 않을 특별한 이유는 찾기 어렵다.


우리금융의 이번 인수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버티고 동부지역에 비해 비교적 취약한 서부지역의 소매금융 보강을 토해 미국 소비자금융시장을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공적자금 회수 측면에서도 중요한 해외사업 플랫폼 확보를 통해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은행은 1982년 설립된 미국내 최대 교포은행으로 미국발 신용위기로 손실이 커지면서 자본 확충이 절실해 졌다.


한편, 이팔성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우리투자증권이 개최한 국내 기업의 투자설명회(IR)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과 만나 블랙스톤 펀드 참여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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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관계자는 "블랙스톤의 우리금융 민영화 참여 여부 등 민영화 관련 얘기들이 오갔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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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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