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향에 취해볼까?

강동구 허브비누, 허브향초,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허브 체험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오색 허브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6월. 허브를 주제로 한‘오감만족 허브체험’축제가 25, 26일 강동구 허브천문공원(둔촌동 산94)에서 열린다.

구는 천연 허브비누 만들기, 허브를 이용한 향초와 까나페, 모기퇴치 스프레이 등 각종 허브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스름이 서서히 깔리는 오후 8시부터는 색다른 문화 행사를 펼친다.

25일에는 즐거운 음악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가족영화‘즐거운 인생’(장근석, 김윤석 등 출연)을 상영하고 26일에는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문 MC 류대산의 진행으로 개성 넘치는 강동구 주민 5명의 열정적인 무대를 비롯해 SBS '스타킹'에도 출연했던 끼 많은 팝페라 그룹‘라스페란자’, 칵테일 쇼를 펼칠 ‘더쉐이크’, '사랑이여'를 부른‘유심초’등 초청 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허브 체험 프로그램 중 일부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며, 각 회당 선착순 30명이다.

참가비는 2000원(재료비)이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허브와 함께 황홀한 낭만의 여름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브-천문공원

식수가 저장된 길동 배수지 위 2만5500㎡ 공간에 140여 종의 허브를 심어 2006년 9월 개장한 공원이다.

허브를 특성에 따라 분류해 오감(색의 정원-체리세이지 멕시칸세이지 벨가못 포트메리골드 등 9종/ 감촉의 정원-애플민트 초코민트 스피아민트 램즈이어 초코제라늄 등 10종/ 향기의 정원-로즈마리 레몬버베나/ 차의 정원-커먼타임 실버타임 로즈마리 오데코롱민트 와일드스트로베리 등 12종/ 맛의 정원-월계수 로케트 바실 아티초크 브라운머스타드 등 9종)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동양의 음양오행사상 풍수지리사상 천문사상 샤머니즘 등도 공원 곳곳에 스며 있다.

가령 밤이면 공원 바닥에 설치된 282개 조명이 오색 별자리를 연출하는데 동양 별자리 28수를 상징한다.

북쪽에 조성한 자작나무 숲은 북방 시베리아에서 굿을 할 때 자작나무가 사용되던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샤머니즘을 담고 있다.

또 관천대가 있어 일출, 월출 등 천문 관찰도 가능하다.

◆교통편 : 버스 3412, 300, 361, 370, 9301, 30-2, 30-3, 112-5, 1113-1 길동생태공원 앞 하차/ 승용차 천호대로 길동사거리에서 하남시 방향으로 1.5Km(10분),상일IC에서 천호대로 길동사거리 방향으로 2Km(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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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