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프랑스 대표 팀에서 쫓겨난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첼시)가 공식적인 사과를 거절했다.
아넬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레몽 도메네크 감독을 맹비난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아넬카는 지난 18일 멕시코와의 A조 본선 2차전 전반전 뒤 전술에 불만을 갖고 도메네크 감독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축구연맹은 "욕설은 음란적인 단어가 섞인 모욕적인 말이었다"며 "연맹의 사과 지시를 거부해 결국 퇴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휩싸인 프랑스는 이로서 더욱 큰 혼란에 빠지게 됐다. 프랑스는 우루과이와의 본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멕시코전에서는 0-2로 패해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프랑스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프랑스 라디오방송 'RTL'과의 인터뷰에서 "혼란에 빠진 프랑스에 또 한번 쇼크가 찾아왔다"며 "도메네크 감독은 그간 아넬카를 옹호해왔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아넬카의 공백은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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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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