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지가변동률 전월대비 0.1%↑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땅값이 14개월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특히 보금자리지구 인근의 땅값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5월 전국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달대비 0.1%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4월에 비해 0.0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2.3% 낮은 수준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 시흥과 하남이 각각 0.40%, 0.39%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3차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광명시도 0.30% 상승했다.
인천시 옹진군은 연육교 건설 등 교통호재에 0.34%, 충남 당진군 역시 당진~대전 고속도로 사업으로 0.29% 올랐다.
5월 토지거래량은 총 17만6661필지(1억8689만㎡)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는 8.0% 줄었고, 면적은 16.8% 감소했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13.0%, 면적은 12.8% 모두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자연환경보전(-29.3%), 개발제한구역(-18.8%), 상업지역(-12.1%) 등이 많이 감소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0.0%), 답(-7.2%), 임야(-6.6%)의 거래가 감소한 반면, 전(1.0%) 및 공장용지(1.0%)는 거래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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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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