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2개월 만에 대정부질문.."개성공단 닫히면 6조원 사라진다"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15일 9년 2개월 만에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섰다. 이날은 5년전 통일부장관 재임 중 대북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날이기도 하다.
정 의원은 이날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남북 긴장관계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한반도 위기지수가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당시로 되돌아 가버렸다"며 "긴장 고조와 파국으로 치닫는 강대강 대결 상황을 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수단은 남북 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양에 밀사라도 파견해 직접 대화의 혈로를 뚫어야 할 때"라며 "평양에서 초청장을 받은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허용할 경우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최근 현대사는 6.15 이전사와 6.15 이후사로 구분된다"며 "6.15를 계기로 증오와 적대의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되었으나 민주정부 10년간 공들여 쌓아온 '평화의 탑'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대신 그 자리에 또 다시 증오와 적대 관계가 들어섰다"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선 "한국 경제에서 평화는 경제의 윤활유이고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마지막 생명줄이자 심리적 안전판"이라며 "개성공단이 닫히면 남쪽에서만 2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투자액과 매출액 등 6조원이 공중으로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쟁기념관에서 담화문을 발표한 다음날, 금융시장에서 29조원이 허공으로 증발했는데, 이는 지난 10년 햇볕정책을 통해 민주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쌀과 비료 등 총액이 2조원인데 비하면 너무나 큰 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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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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