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970년대 가정에 하나씩 하얀색 가전제품을 들여 놓는다 해서 붙여진 백색가전(白色家電)이 2000년대 들어 정보기술(IT)과 만나 감성, 스마트가전의 정보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의 정보가전기기는 3차원(3D)기술과 쌍방향소통의 인터렉티브기술,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형기술과 촉각을 이용한 터치플레기술이 발전하면서 실감, 감성형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3일 산업기술평가원의 '프로젝트디렉터(PD) 이슈리포트'최근호에서 윤명현 홈네크워크/정보가전 PD는 이들 3개 부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기술은 현재 액티브 안경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다시점과 무안경방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인터렉티브 기술과 관련해 자이로센서(상하좌우 판단)에 닌텐도의 모션센싱기술의 대중화에 이어 MS의 나탈프로젝트에서 추진 중인 ToF(Time Of Flight,초음파를 이용한 센서)에 의한 비젼 기술이 발전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컴퓨터는 평면적인 현재 컴퓨팅 방식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기술로, 사용자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기술과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 현실을 구현하는 기술. 삼성전자는 시각과 촉각은 물론 청각과 후각 등 오감으로 교감하는 디스 플레이를 차세대 으뜸 유망사업으로 선정했다. KIST는 홀로스크린을 이용한 무안경식의 입체 영상 투사기 및 렌티큘라 방식의 스테레오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를 수행했고 삼성에서는 15인치 안경식/무안경식 LCD 모니터를, LG전자에서는 무안경식 3DTV 등의 개발을 했다. 실감 3D를 지원하기위해 홀로그래피 전단계 기술인 플로팅 방식과 ToF를 이용한 인터렉션 기술이 결합되는 추세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고선명 공간투영 방식의 3D 디스플레이와 고정밀 핑거 공간터치 기술을 결합해 공간에 투영된 3D가상 물체를 터치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ToF카메라와 신경망을 이용한 제스처 인식기술을 개발했다. 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터치디스플레이기술을 장착한 전자기기에서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펜형 장치인 촉각(haptic)펜과 펜에 내장 가능한 소형 질감 제시 장치 개발했다. KAIST에서는 접촉 피부면에 대해 수직 운동하는 핀 배열을 이용해 자극을 전달하는 마우스 등을 개발했다.

백색가전의 경우 현재 기능면에서 초절전과 무소음을 지향하고 있고 감성디자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추후 기능면에서도 생체신호 인식을 통한 감성추론 등의 사용자의 감성을 고려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신체 신호를 활용한 U-헬스기술과 정보기기간의 융합에 의한 감성 기기들이 등장하고 이다. 삼성전자는 신발에 내장한 센싱 디바이스와 휴대단말을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했고 달리기 운동을 하는 사용자의 운동량을 실시간 으로 확인하고 운동정보를 관리하는 miCoach 휴대폰을 아디다스와함께 출시했다.감성기술의 한 분야인 생체정보 입력기술과 관련하여 광주과기원은 맥박, 체온, 피부전도 등의 신호 센싱으로 5가지의 감정을 분류하고 동양 의학적 체질과 생체신호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감성증강 사용자기반(UI)분야로, SK텔레콤과 팬택은 영상 통화시 상대방에게 추가감정을 전달하는 휴대단말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의 감성관련 시장의 규모는 2009년 3043억원에서 2013년 5129억원(산업연구원)으로 예상된다.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의 경우 스마트폰의 증가로 인한 터치 디스플레이의 대중화가 진행중에 있으며,모바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전기기에서도 적용중이다. 현재의 터치기술은 화면에 직접 접촉에 의한 터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향후에는 공간터치와 같은 비접촉식 터치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 디스플레이방식은 저항막 방식에서 정전용량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을 위해서 터치막의 LCD분리형에서 LCD일체형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 주요 터치 디스플레이 생산국은 대만, 일본, 미국, 중국 등으로, 국가별 터치스크린의 생산능력은 대만(28.1%), 일본(23.0%), 미국(17.5%), 중국(16.1%) 순서로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터치플레이 관련 세계 시장규모는 2006년 1억5500만대에서 2010년에는 7억8500만대로 증가하면서 연평균성장률이 49.9%에 이를 전망. 이러한 높은 성장은 내비게이션, 휴대폰 등 휴대용 기기 분야가 주도하고 있으며, 휴대용 기기가 터치디스플레이기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59.9%에서 2010년 82.9%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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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터치스크린 업계는 2000년부터 선발업체가 설립됐으며 현재 성장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2000년초 디지텍시스템스, 한국 터치스크린, 에이터치 등 선발 터치스크린 업체가 설립됐다. 2005년도 내비게이션 시장이 급속히 성장해 신규 시장이 형성됐으며 테라디스플레이, 협진아이앤씨 등이 신규 진출했다. 2007년부터는 휴대폰 업체들이 터치폰을 출시하면서 휴대폰 부품 업체들이 터치스크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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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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