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1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업계가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다면 정부는 수입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의 수입철강관세는 최대 14%다. 작년 한 해 동안 브라질은 정어리와 팜 오일 등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했다.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4.5%를 매월 초과했다. 5월 물가상승률은 5.22%로 4월 5.26%에서 낮아지며 7개월래 첫 하락을 기록했지만, 중앙은행에 제시하는 기준 4.5%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만테가 장관은 그러나 브라질 경제가 과도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우려는 일축했다. 그는 "빠른 물가상승률은 장마로 인해 식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는 6∼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일 중앙은행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6%을 하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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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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