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개 온대수종 수목식별실습장 개장

산림인력개발원, 광릉 숲에서 국내 처음 온대수종 32개 과·115개 수종 심고 길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산림인력개발원(원장 조병철)은 11일 산림행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목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산림인력개발원 안에 수목식별실습장을 열었다.

수목식별실습장은 2008년에 조성, 지난 5월에 완공한 실습장으로 국내 처음 온대수종 32개 과(科) 115개 수종을 심고 길러 비슷한 나무종류를 쉽고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게 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나무마다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수목표지판을 설치, 교육효과를 더 높이고 있다.

산림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수목식별실습장을 교육생은 물론 임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일반시민에게도 적극 개방, 수목식별 학습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인력개발원은 한해 6000여 공무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근 광릉 숲에서 수목식별 교육을 해왔으나 숲엔 개별수종이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어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실습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