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럽의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투자자들이 선진국에 등을 돌리고 이머징(신흥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이머징 채권시장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금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이는 이머징채권이 높은 경제성장률과 건전한 재정건전성을 지니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이머징마켓이 인기를 끌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이머징채권 펀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리서치 능력이 탁월한 외국계 운용사가 선두주자로 나섰다.


지난 7일 ING자산운용은 이머징 국가 현지 통화표시 채권과 현지 통화에 분산투자하는 'ING이머징마켓현지통화표시증권펀드(채권-재간접형)'를 선보였다.

30여개 이머징 국가의 단기국채(1년 미만 현지 통화표시 채권 기준)와 현지 통화를 담는 역외펀드(ING이머징마켓현지통화표시채권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환헤지 없이 현지 통화에 직접 베팅하므로 이머징 시장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환차익도 덤으로 누릴수 있다. 반면 금융위기 등으로 해당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 환차손까지 발생해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 진다.


지난 4월 말 기준 이 펀드의 국가별 채권 투자비중은 아시아 이머징(39%), 동유럽(36%), 라틴아메리카(24%) 등이다. 클래스A는 선취 판매수수료 0.7%, 연 총보수가 0.837%이고 클래스C는 연 보수 1.137%이다. 외환은행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다.


피델리티도 최근 '피델리티 이머징 마켓 채권 펀드'를 출시했다. 지난 2006년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피델리티 이머징 마켓 채권 펀드)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등 20곳 이상의 이머징 국채에 분산투자하면서 자산 60% 이상을 미국 달러화 표시 국공채에 투자해 안정성을 보강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앞서 국내 운용사들이 판매하는 채권 펀드도 인기다.


KB자산운용의 KB이머징마켓플러스자2(채권) 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4%를 넘어섰다. 한국ㆍ중국ㆍ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푸르덴셜아시아달러자1(채권)A형도 연초 이후 3.81%의 성과를 냈다.


운용사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국 채권시장에 몰리면서 채권금리가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하고, 신흥국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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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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