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약물에 따라 유전자 반응 알 수 있는 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항암제에 반응하는 유전자를 식별해 환자 별로 적절한 약효를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 약이라고 해도 약에 반응하는 유전자에 따라 약효나 부작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데 이를 사전에 알 수 있게 된 것.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위암 등 소화기계 암 치료에 꼭 필요한 의약품인 5-플루오로우라실 계열의 항암제에 작용하는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를 한국인의 20% 정도는 이 효소가 40%정도 낮게 발현되는 유전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가 낮게 발현되면 항암제가 잘 분해되지 않아 체내 약물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설사나 골수기능 억제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는 것. 따라서 5-플루오로우라실 계열의 항암제를 사용하기 전에 환자의 유전형을 분석하면 약효는 높이면서도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약의 적정 용량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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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평가원은 이외에도 약물 유전자 26개에 대한 한국인 유전형 분포도를 확보하고 항결핵약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예측할 수 있는 특허도 출원하는 등 한국인의 약물유전형을 발굴하고 유전형에 따른 약효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유전형을 쉽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도구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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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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