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4분 현재 CJ오쇼핑은 전일 대비 2100원(2.2%) 하락한 9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분할 결정은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지배구도의 변화였다는 점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분할로 인해 당초 의도하지 않았던 미디어 관련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시너지 효과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분할후 CJ오쇼핑 주당가치는 분할전보다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번 기업분할이 존속회사의 기본적인 홈쇼핑 펀드멘털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고 오히려 온미디어 인수로 인한 차입금 증가 부담이 완화된다는 점에서 존속회사의 주당 가치는 분할전보다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동방 CJ의 24시간 방송 이후 중국 실적이 고성장중이라는 점을 감안, 중국 법인 가치에 대해 기존에 장부가(206억원) 적용하던 것을 2010년 예상 지분법 이익에 15배를 적용한 1300억원으로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업분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CJ오쇼핑은 존속법인 자본금이 45% 줄어드나 당기순이익은 그대로 유지돼 EPS가 2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고 주력사업인 해외사업에 대한 투자여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사의 과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분할 전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분할 후 주주가치는 CJ오쇼핑 존속법인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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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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