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관 저가매수+외인 숏커버+선물만기효과..선물콘텡고 하룻만 해소..5·10년입찰후 플랫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6개월째 2.00%로 동결했지만 물가를 강조하고 금리인상에 실기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른 영향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면 8월부터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지배했다.


다만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와 외인의 막판 숏커버, 선물만기 효과 등으로 현물이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현선물 콘텡고도 하룻만에 반전해 백워데이션(저평)으로 돌아섰다. 초단기물의 경우 16조원에 달하는 국고 5-2와 7-4, 통안채 만기로 인해 매수세가 유입됐고,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10년과 20년물 매수세도 보였다. 이에 따라 커브도 플래트닝되는 흐름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커브가 플래트닝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의미있는 플랫은 다음주 5년물, 다다음주 10년물 입찰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투자기관의 저가매수가 얼마나 이어질지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채권은 약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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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과 2년물이 전장대비 2bp 상승한 2.98%와 3.64%를 기록햇다. 국고3년 10-2는 전일비 4bp 오른 3.65%를, 국고5년 10-1은 어제보다 5bp 올라 4.37%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는 전일대비 3bp 상승한 4.92%와 5.22%로 장을 마쳤다.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하락한 111.6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3틱 고평에서 2틱 저평으로 하루만에 반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1.76 개장해 111.8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고평에 따른 차익거래와 외인 대량 순매도로 급락세를 보였고, 금통위로 인해 111.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15계약 순매도하며 7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반전했다. 투신이 579계약을, 은행이 498계약을, 보험이 488계약을, 개인이 138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투신은 나흘연속, 은행과 개인은 각각 3거래일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증권이 3036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사흘연속 매수세다. 국가도 409계약 순매수해 이틀연속 순매수에 가담했다.


미결제량은 18만5430계약을 보여 전장 19만6881계약대비 1만1400계약가량 급감했다. 거래량은 13만8970계약을 나타내 전일 8만1915계약대비 5만7000계약이상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한은 금통위가 물가쪽에 관심을 돌렸고 실기하지 않겠다고 발언함에 따라 2분기 GDP와 수정경제전망치가 나온 직후인 8월부터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상돼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장막판에 외인들이 선물매도 했던것에 대한 환매수가 들어오며 장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현물쪽에서는 국고 5-2와 7-4, 통안채 만기 16조원 가량정도로 인해 극히 짧은 구간에서는 매수가 들어왔고, 10년물과 20년물 매수도 있었다. 커브는 플래트닝되는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 선물만기가 있어 장이 크게 밀리지 않았고, 5년물 입찰이후 커브가 플랫쪽으로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예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가 금리인상 시그널을 분명히 제시함에 따라 장이 밀렸다. 다만 투자기관쪽에서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현물이 생각보다 강했다. 매도세력이 힘을 못받는 모습이었다. 선물만기효과도 상당부분 작용한 듯싶다”며 “우선 투자기관이 내일도 오늘같이 지속적으로 매수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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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세부담감이 있어 선물기준 고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선물만기일까지는 강한 숏플레이도 어려워 보인다”며 “다음주와 다다음주 5년물과 10년물 입찰이후엔 커브가 의미있게 플래트닝쪽으로 돌 가능성이 크다. 3-5년 스플이 매력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10년입찰을 앞두고는 5-10년 스플로 인해 5년물 약세가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그 전까지는 커브가 현재와 비슷하거나 소폭 스티프닝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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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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