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10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9일 오작동한 소화설비에 대한 점검이 끝났다"며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발사대 지하에 있는 소화설비 제어기 속의 케이블 세트를 제어하는 통신 모듈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케이블과 제어기 보호대 등 설비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케이블이 연결된 보드 등이 교체됐다.

9일 발사 연기 원인이 됐던 소화 설비는 작년 1차 발사 이후 전원을 끈 상태로 유지됐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소화설비 점검 내역에 대해 "올 3월 물 분사용 노즐 전단에 위치한 밸브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며 "지난 3월 5일 종합적인 성능 재시험을 실시했고 6월 4일에는 작동시험 점검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기설비를 바꾼 것 이외에도 전체 운용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작동 시퀀스 역시 일부 수정했으며, 한-러 기술협의회에서도 적합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질적인 부분과 부품 점검을 통해 오작동했던 부분을 확실히 수정했다"고 강조했다.

항우연은 9일 발생한 오작동 이후 각 지하의 케이블과 모니터상 신호들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정상 판단을 내렸다. 발사체 역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9일 연구원들은 자기가 맡은 파트가 끝나고 휴식을 취했다"며 발사 연기로 인한 연구원 피로도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현재 각자 위치에서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문제가 된 소화 설비는 발사대 시스템의 일부로, 러시아로부터 상세 설계 문서를 받아 국내에서 제작하고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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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관리위원회는 점검 상태와 기상 등을 고려해 오후 1시 30분 발사 여부와 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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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고흥)=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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