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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모든 건 티에리 앙리의 벤치 행 탓일까.
'뢰 블레 군단' 프랑스 대표 팀이 도탄에 빠졌다.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불협화음은 5일 자국에서 열린 약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부터 시작됐다. 프랑스는 경기에서 0-1로 고개를 숙였다. 니콜라 아넬카, 프랭크 리베리, 파트리크 비에라, 플로랑 말루다, 윌리암 갈라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내세우고 당한 패배. 사기는 곤두박질쳤고 선수, 코칭스태프 사이에는 불신이 자라났다.
저조한 분위기는 선수들도 인정한다. 말루다는 7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뢰 블레가 길을 잃었다"며 "해결할 문제가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공격수 시드니 고부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팀이 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서로를 비난하고 해친다면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불신의 주요 대상은 대표 팀 레몽 도메니크 감독. 프랑스 주요 언론들은 "중국전 패배와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으로 도메니크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말루다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앙리가 있다. 프랑스는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신의 손' 사건을 일으켰던 앙리의 활약으로 본선 리그에 진출했다. 그럼에도 불구, 최근 도메니크는 앙리를 주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주장 완장마저 에브라에게 넘긴 앙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앙리는 항상 "벤치에서도 행복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최근 팀동료 지브릴 시세는 이런 그를 대변하고 나섰다. 시세는 3일 자체 훈련 뒤 가진 언론과 인터뷰에서 "앙리가 많은 상처를 받았다. 팀원 모두 그의 슬픔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교체선수라고 볼 수 없다"며 앙리를 두둔했다.
앙리는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 소유자다. A매치 119경기서 무려 51골을 넣었다. 월드컵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 이 때문에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구심점으로 제 격이라 평가받았다.
프랑스에서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말루다는 "문제를 해결해 줄 클로드 마켈렐레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책임질 사람이 없다면, 누군가 그 일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동료들을 이끈 건 지네딘 지단이었다. 당시에도 도메네크는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이끌지 못한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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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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