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원자재시장 가격조작행위에 첫 벌금 부과
영국재정청, 전직 브로커에 10만파운드 벌금 부과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영국 금융감독당국이 원자재시장의 가격조작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영국재정청(Financial Services Authority·FSA)이 지난 2일 원자재 브로커의 가격조작행위에 사상 처음으로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영국 금융당국이 런던 원자재 시장의 가격조작행위에 대한 감시감독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다. 영국 감독당국은 미국 감독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움직임을 추종하며 가격조작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왔다.
FSA는 석든 파이낸셜(Sucden Financial) 전직 브로커 앤드류 커의 브로커자격을 박탈하고 10만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고, 앤드류 커는 법정에서 이 금액에 동의했다.
감독당국은 "앤드류 커가 지난 2007년 8월15일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 로부스타 커피 선물옵션 시장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고객을 대신해 고의적으로 가격을 조작했다"고 전했다. 당국이 그 고객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할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FSA의 보고에 따르면 앤드류 커는 커피선물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우기위해 일정한 시간동안 수차례의 거래를 만들어냈고, 톤당 1145달러를 1752달러까지 끌어올렸다. 감독당국은 "커피선물같은 작은 규모의 상품시장은 가격조작에 상당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석든 파이낸셜의 전략팀장 타리크 아마드는 "앤드류 커는 이미 15개월 전에 회사를 떠난 사람"이라며 "FSA가 석든파이낸셜의 관리감독이나 내부절차에 대해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석든 파이낸셜은 프랑스의 설탕 무역업체 수크레 당리(Sucres et Denrees)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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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원자재시장은 뉴욕에 이은 세계 2위규모로 브렌트유, 구리, 알루미늄, 금, 은, 백당, 코코아, 커피 등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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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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