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우리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에 "천안함 사건은 날조"라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정부정보관계자는 1일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IP등을 분석해본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국민의 주민등록번호와 아이디를 도용해 게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사이트 내 아이디를 가입한 흔적도 있으나 좀 더 분석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주민등록번호와 아이디를 도용해 올린글은 대부분 "역적패당이 조작한 북(北)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글로 내용은 대남 심리전을 담당하는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6·15 편집사’가 북한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한 국방위 대변인 논평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국내 사이트 뿐만 아니라 중국의 조선족 인터넷 사이트에도 ‘천안함을 통해 리익(이익)을 얻는 단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보 당국이 이같은 내용을 확인한 사이트는 모두 5곳이 넘는다.

AD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국 소속인 기술정찰조를 100여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7·7 디도스 테러 공격'을 감행할 정도의 실력으로 알려졌다. 또 군 컴퓨터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평양의 지휘자동화 대학 졸업생이다. 또 1990년 후반부터 전문해커양성기관인 지휘자동화대학은 매년 100여명씩 특수요원들을 양성하며 현재는 약 3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한 군 당국도 정보통신기반체계구축 등 4892억원을 투입하며 사이버부대인 정보보호사령부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