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경제4단체장과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29일 이른 아침부터 장충동 신라호텔에 모였다. 이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경제인들이 모인 이유는 현재 방한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경제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대중 경제 외교 사절단으로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과 관계를 다지고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패널 공장 설립 허가, 현대자동차의 중국 3공장 허가 등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다.

원 총리가 참석하는 행사인만큼 호텔 주변 경비는 삼엄했지만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경제인들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 밝았다.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경제인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 관계자로부터 (LCD패널 공장 설립에 관한) 공문을 상부에 접수시켰다는 통보를 받았을 뿐 승인여부에 대해서는 소식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일본, 대만 등 투자하겠다는 기업들이 많아 중국정부가 이를 자세히 살펴보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발표 시기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LCD패널 공장 설립 허가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회장이 호텔에 도착했다. 강덕수 STX회장은 "자국기업과 외국기업에 대한 제도적 차별이 아직 남아있다"면서 "이를 없애줄 것을 건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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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늦잠을 잤다"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정 회장은 조금 앞서 도착한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과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 환담을 나눈 뒤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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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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