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국 LCD패널 공장 설립 허가와 관련해 “아직 승인여부를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구 회장과 이 부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중인 원자바오 총리 일행과 경제간담회를 가지기에 앞서 본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삼성과 LG는 현재 중국에 LCD패널 공장 설립 신청서를 내놓고 중국 정부의 승인을 고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와 합작해 2조6000억원을 투자해 7.5세대 생산라인을 지을 계획이며 LG디스플레이는 광둥성 광저우시에 약 4조7000억원을 투입해 8세대 LCD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일각에서 LG디스플레이가 중국정부의 승인을 사실상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구 회장은 “중국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다”며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중국 정부 관계자로부터 공문을 상부에 접수시켰다는 통보를 받았을 뿐 승인여부에 대해서는 소식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일본, 대만 등 투자하겠다는 기업들이 많아 중국정부가 이를 자세히 살펴보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발표 시기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승인이 불허될 경우 대처방안에 대해 이 부회장은 "그런 일을 벌써부터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 발표시기가 상당히 지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AD

한편 중국 지방정부들은 올 초까지 앞다퉈 호조건을 제시하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 후 신청기업들이 한국을 비롯, 6개 정도로 늘어나면서 승인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