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조업체들이 올 3분기에도 경기 상승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전자통신, 기계 등 대부분의 업종이 3분기에 경기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상승과 환율변동성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전망치 128에 비해 다소 낮지만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대한상의는 이날 지난달 30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3·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천안함 사태와 남유럽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4분기 경기가 2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모두 43.1%로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19.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경기상황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7.8%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118과 116으로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설비가동률과 생산량에 대한 전망도 각각123, 12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원재료가격(43), 경상이익(90), 자금사정(92) 등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35로 중소기업(123)에 비해 경기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36), 전자통신(134), 기계(134), 정유(130) 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펄프·종이(96)는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은 3분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3분기 최대경영애로요인으로 원자재(40.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환율변동(12.2%), 자금(12.1%), 내수부진(5.8%) 등을 지적했다.

AD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의 수출증가와 실적개선으로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고 금융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