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25일 일본 증시는 심리적 지지선이 9500선이 무너지며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다 스페인 정부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스페인 금융권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 주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세하면서 증시 낙폭을 키웠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8.51포인트(3.1%) 급락한 9459.89, 토픽스 지수도 20.19포인트(2.3%) 내린 859.82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금융기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2위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은 3.1% 하락했으며, 미쓰비시 UFJ파이낸셜은 1.4% 떨어졌다.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주 북한군의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보도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엔화는 전일 유로당 111.71엔에서 110.09엔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전일 달러당 90.29엔에서 89.69엔을 나타낸 것.


이에 수출주 역시 하락했다. 유럽 시장에서 매출의 24%를 올리는 카메라 제조업체 니콘은 5.8%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 매출이 45%를 차지하는 소니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5%, 4.7% 크게 내렸다.


이날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 프렌드 증권의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을 걷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한편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평했다.

AD

또한 타카시마 오사무 씨티뱅크의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재정위기는 물론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세계 증시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엔화 선호 현상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선혜 기자 shlee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