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너지절약 에너지공기업이 뛴다]한국전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경기호전과 여름철 이상고온이 맞물려 전기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수요(부하)관리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력수요관리는 전기기기의 효율을 높여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과 연중 특정한 시간에 전력사용량이 집중하는 최대부하를 감축하는 방안이 있다.


한전은 특히 부하관리 제도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제도로는 '지정기간'과 '주간예고' 수요조정제도가 있다. 지정기간 수요조정제도는 여름철 직전 1~2개월전에 최대전력수요 300kW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전력수요의 집중이 예상되는 기간을 설정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전력수요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사용량을 일정한 비율 줄이면 지원금을 준다. 한전은 기존 산업용 고객에서 올해부터는 냉난방부하를 갖는 일반용으로 확대했다. 대신 지원금 지급대상은 기준부하(평균 사용량)의 10%이상에서 20%이상으로 조금 높였다.

주간예고 수요조정제도는 수급상황에 따라 1주전에 전력수요의 집중이 예상되는 일에 맞춰 사전에 수요조정 시행을 예고하는 것.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일에 효과적으로 부하를 감축시키는 제도이다.한전은 지난해부터 수요조정제도를 기존 1,2월에 설정하고 6개월뒤인 여름철에 시행하던 것을 여름철 바로 직전으로 변경해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최대전력수요 발생에 대한 예측정확도를 높였고 1주 단위로 수급상황을 전망하고 이에 따라 부하관리 필요시기와 부하감축 필요량을 결정하고 부하관리 참여고객에게 1주전에 알려서 준비하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발생일(8월19일)에 322만kW의 전력수요를 억제함으로써 예비율을 5.6%포인트 높일 수 있었다. 한전은 6월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부하관리요금 지원제도 참여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한전은 회사 내에서도 강력한 에너지절약을 추진 중이다. 우선 발전소내의 유연탄을 넣는 상하탄 설비와 회(재)처리설비를 각각 0.5%, 0.3% 절약운전을 시행하고 조명 소등과 전등부하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유황함유가 낮은 유연탄을 태워 탈황설비의 전력사용량을 1%줄이고 배열회수보일러는 불필요한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지했다. 한전은 이를 통해 발전소에서만 충주댐의 발전용량과 맞먹는 40만kW의 에너지를 절약할 계획이다.


본사와 사업소 등은 기온이 오르는 피크시간대에 냉방기기 가동을 중지하고, 사무실냉방온도를 섭씨 28도 이상을 유지하는 한편, 조명기기와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등 사용제한 등 '자린고비'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도 웬만한 화력발전소 전력생산량에 맞먹는 15만kW를 포함 총 55만kW를 절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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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한전 사장은 "여름철 이상고온이 발생하면 최대전력수요가 7000만kW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냉방기기의 사용 억제와 전기사용 절약만이 극복방안""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사무실, 극장이나 은행 등 대규모 시설은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일반 가정에서는 전기를 아껴 쓰는 생활화가 필요하다"면서 "불필요하고 낭비적인 전기사용을 억제하는 등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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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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