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형은 최고 35% '굿'..투자처 꼼꼼히 살펴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최근 3년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서도 대다수 혼합채권형 퇴직연금펀드가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거뒀지만 특정지역에 투자한 몇 몇 펀드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내 채권을 상당 부분 편입해 안정성을 높인 퇴직연금펀드지만 투자지역이나 대상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어 개인들의 소중한 노후보장 자금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수익률 하락의 원인은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에게 운용을 위탁해 일본에 투자하는 삼성당신을위한N재팬펀드에서 찾을 수 있다. 채권펀드의 경우 3년 수익률 18.14%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둔 반면 일본펀드는 3년 수익률 -12.64%를 기록해 평균 성적을 하락시켰다.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 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선진국에 투자하는 혼합형 퇴직연금펀드 중에서도 장기수익률 하락을 겪고 있는 펀드가 있다.
미국 일본 유럽선진국에 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의 수익률이 좋지 못했던 반면 국내 주식에 투자했던 펀드는 성적이 좋았다. 같은 종류의 혼합채권형 펀드 중 NHCA자산운용의 NH-CA퇴직연금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펀드는 3년 수익률 35.79%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펀드가 35.59%로 뒤를 이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퇴직연금펀드는 특성상 장기수익률이 매우 중요하다"며 "펀드를 선택하기 전에 상품의 주요 투자처와 과거 수익률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창환 기자 goldfis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