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주장을 한 사람은 대니 라이프지거 전 세계은행 부총재다. 그는 어제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한국의 성장잠재력은 다른 아시아국가들 보다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잠재력 확충 방안으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출산율 하락을 극복키 위해 퇴직연령을 올리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며 △서비스분야에서의 생산성을 높이라는 것이다.
저성장, 저소비, 고실업으로 압축되는 '뉴노멀' 시대의 진입이란 곧 성장잠재력의 저하가 굳어진다는 말이다. 저출산, 노령화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묘책은 없다. 그렇다면 달라진 환경을 인정하고 예전과 다른 시각과 처방을 동원해야 마땅하다.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노동력만 해도 그렇다. '남성'과 '청년층'만이 노동력의 중심축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의 2009년 기준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53%에 그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은 61%다. 여성 교육수준은 세계 최상위권이나 노동참여율은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사오정'과 '오륙도'로 상징되는 경험있는 인력의 조기 퇴출 현상도 심각한 사회적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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