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타업체와 협업..리스크 '뚝' 시너지 '업'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가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 불경기, 포화된 공공발주물량은 시공업계 이상으로 엔지니어링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상황에서나마 이를 대비해 해외로 역량을 뻗치고 있는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CM(건설사업관리)용역, 토목설계, 건축설계 분야에서 손꼽히고 있는 한미파슨스, 동명기술공단, 희림 등 업체들을 찾아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의 현황과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pos="L";$title="";$txt="";$size="220,332,0";$no="201005171550140785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내 CM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한미파슨스. 올 해외수주 목표를 1067억원으로 잡고 있는 이 회사는 알제리와 베트남을 주력시장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다.
24일 이욱원 한미파슨스 해외영업팀 상무(사진)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450억원 가까운 해외실적을 기록한 후 올해 목표를 1067억원으로 삼았다. 이미 461억원 수준으로 목표치 40% 달성했다"면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특히 알제리를, 아시아지역에서는 베트남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파슨스의 해외영업관련 부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메나(MENA)팀과 아시아지역을 주로 맡은 해외사업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중동지역 공사 CM용역을 외국 발주처로부터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합작해 알제리 신도시개발에 대한 CM용역을 수주한바 있다. 더불어 베트남에서 삼성SDS가 수주한 보안관련 건설공사의 CM용역을 수주하는 등 시공사 기술지원형 사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 회사의 특징으로는 국내외 타업체와의 제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에는 일본 설계회사 미쓰비시지쇼 설계, 삼성SDS, 영국계 환경컨설팅 업체 ERM 등이 있다. 더불어 지난 1월에는 영국의 QS(품질안전) 및 PM(사업관리) 회사인 터너앤타운젠드와 합작해 '건설사업비관리' 서비스를 하는 '터너앤타운젠드 코리아(T&T Korea)'도 설립했다.
이 상무는 "이 같은 제휴와 합작을 하는 이유는 현지업체와 협업하면서 리스크를 경감하고 특히 현지 엔지니어들의 맨파워를 활용하고 인력관리에도 효율적"이라면서 "이외에도 시장개척의 네트워크를 만들려면 현지 국영업체와 제휴하는 것이 전략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외국인 직원들을 꽤 두고 있다는 점도 꼽힌다. 전체 600여명이 넘는 임직원 중 17명이 서양인, 85명이 아시아계 외국인이다. MENA의 부사장 역시 외국인으로 로빈펜망(Robin Penman)씨가 맡고 있다. 현지 사정과 인맥 등 작은 정보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지난달에는 김창래 전 대우인터네셔널 부사장이 한미파슨스에 해외총괄사장으로 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무는 "30년간 한곳에서 상사맨으로 계시던 분이라 프로젝트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 자금, 설계, 시공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CM을 고민하면서,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한미파슨스는 2003년께부터 해외사업 수주활동을 펼쳐나갔다. 그때부터 지난 4월말까지 수주한 프로젝트는 총 102개, 진출 국가수로는 36개국이 된다. 중국 상해, 두바이(2개소), 아부다비,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에 해외법인과 지사를 운영 중이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의 연간 해외수주액은 각각 8억2900만원, 25억4000만원, 497억4000만원이었다.
올해 수주한 주요 해외 실적으로는 ▲리비아 주택 1만가구(용역비, 360억원) ▲쿠웨이트 유정관리 구축사업(36억7000만원) ▲오만 조선소(18억원) ▲필리핀수빅교육기관 건축물(3억9000만원) ▲중국 소주 선플라자(Sun Plaza) 추가 공사(3억7000만원) ▲중국 카스전자 신축공사(3억3000마원) 등이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해외건설산업을 유망산업으로 보고 올 740억달러를 국내건설업계의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상무는 "올해부터는 해외건설인력이 5500여명 부족하다고 발표됐는데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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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연세대학교와 해외건설협회가 연구한 '고부가가치 공종 해외건설수요조사와 비즈니스 모델 수립'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근무자 임금수준은 선진경쟁국과 비교할때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해외소득에 대해 연간 8만달러까지, 일본 영국 독일은 해외소득 전액에 대해 면세정책을 적용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월 150만원까지 면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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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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